이제부터는 정부 여당과 야당의 갈등 포인트를 하나하나 만나봅니다.
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두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시간 정도 비공개 담판에 나섰습니다.
만남이 끝난 뒤 두 사람은 함께 나왔지만, 곧바로 서로 각자의 브리핑장으로 향했습니다.
[김윤덕 / 국토교통부 장관]
"용산공원 전체를 다 밀고 집을 짓는다, 이렇게 생각 안 하시죠? 용산공원에서 이미 훼손된 곳에 대해서 우리가 정화하고 해서 제한적으로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라는 거다. 비닐하우스 지어져 있고 사실 이런 게 너무 많기 때문에…."
[오세훈 / 서울시장]
"용산공원 본체부지 내에 어떤 부분을 주거용으로 전용할지에 대한 말씀은 끝까지 특정을 해주지 않으셨습니다. 여러 차례 여쭈어봤는데요. 아직까지 정리된 입장은 없다는 게 국토부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."
[김윤덕 / 국토교통부 장관]
"예를 들면 장교 숙소로 쓰던 곳은 이미 집을 짓고 살고 있던 곳 아닙니까. 그런 정도의 부지라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."
[오세훈 / 서울시장]
"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그에 상응하는 입장을 정리하기가 아직은 좀 어렵겠습니다."
오 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, 어떠한 경우에도 없다 캠프킴과 경리단 부지 등 주변 지역 개발을 절충점으로 제시했습니다.
[오세훈 / 서울시장]
"서울시장으로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었고…"
두 사람은 다음주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.